창업진흥원
뉴스레터
도전하는 직장인을 응원하는 대기업의 사내벤처·창업기업 지원 상생협력
직장을 다니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불현듯 떠오를 때, ‘이 아이디어로 창업해봐?’하는 생각을 해본 직장인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 아이디어 만으로 끝나곤 하는데요. 이유는 개인이 창업을 할 만한 돈이 없고, 돈이 있다 해도 창업해서 성장할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창업에 도전하기에는 위험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이런 직장인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회사의 아이디어로 확장시키는 제도가 바로 사내벤처예요. 사내벤처는 자원이 충분하지만 성장 정체에 놓인 대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내부 직원들에게 활력을 주며 조직 혁신의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제도입니다. 최근 많은 대기업이 시도하고 있죠. 기업에서는 사내벤처를 통해 우수 인재가 회사를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이 제도를 통해 작은 투자로 신규 사업 성공 여부를 타진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사내벤처가 성공하면 장기적인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직원들에게 기존의 사업이나 담당 업무가 아닌 곳에서 사업을 만들어볼 기회를 제공하고 일정 정도 구체화되면 기업 외부로 내보내는 것이 사내벤처의 일반적인 프로세스입니다. 이렇게 성공한 사례가 바로 네이버입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삼성SDS에서 동료사원과 함께 1997년 사내 벤처 1호인 웹글라이더팀을 만들었고 1999년 삼성SDS의 지원을 받아 네이버컴을 설립했습니다. 사내벤처·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창업기업의 시장 안착,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소개합니다. 이랜드리테일, 스타트업 임대료 지원 투자 이랜드리테일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이랜드리테일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금융지원, 성과공유, 판로개척 지원, 교육훈련 및 채용 지원, 경영컨설팅 제공 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해왔습니다. 또한 상생협력기금과 연계해 창업육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랜드리테일은 스타트업이 건강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팅 공모전에서 선정된 스타트업 6개사에 대해 1억1,700만 원에 달하는 임대료 및 사업비를 지원했습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은 입점업체와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이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2억 원을 기금 출연금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점 추진사업인 ‘임금격차 해소 운동’의 1호 기업이기도 했던 이랜드리테일의 창업 지원이 앞으로 더욱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LG디스플레이, 사내벤처로 VR 게임 콘텐츠 발굴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의 신사업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창의 도전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기업에서 1억 원, 정부보조금 1억 원을 합해 사내벤처 사업화 지원금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사내벤처팀에게는 자율적 사업 운영, 독립적인 업무 및 실험공간 제공, LG디스플레이의 각종 기반시설 활용으로 사업화를 지원하였고, 외부 전문가의 사업 컨설팅 및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를 가속화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1호 사내벤처가 된 룩슨은 LG디스플레이의 인프라 및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룩슨에서 개발한 VR 방탕출 게임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출시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스팀에서 3,5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할 정도로 게임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으며, 세계 3대 게임쇼인 "도쿄게임쇼 2019"를 비롯한 VR엑스포, "2019 G-Star" 등 여러 게임쇼에 참가하여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룩슨 팀원들이 LG디스플레이에서 습득한 다양한 업무 역량,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도전정신,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VR 기술 개발 경험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룩슨의 팀원들은 디스플레이의 화질과 인지 특성에 대한 평가와 최적화를 담당하였던 업무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VR 게임 사용자들의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룩슨은 VR 게임 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VR 비대면 협업 프로그램, VR 실감형 교육 프로그램, VR 도서관 등 다양한 B2B, B2G 사업 수행으로 영역을 확장하였으며, 미래 먹거리인 매타버스를 이끌어 갈 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다 앞선 도전을 성공시킨 LG디스플레이의 사내벤처 상생협력사례를 보면서 더 많은 사내벤처들이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해봅니다. 대기업이 창업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액셀러레이팅도 있어요. 큰 규모의 기업들이 코워킹 스페이스를 비롯해 자금, 인프라, 유통, 마케팅을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멘토링과 자금 지원 외에도 해당 기업과의 사업 협력, 납품, 유통몰 입점 등의 다양한 제휴 협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대기업들은 상생협력 차원에서 CSV 부서를 두고,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덕분에 창업 문화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 공동으로 사업비를 조성해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입니다.
등록일자 2021-06-08